KOSPI Avenger ▲ demo v.1.0
코스피 어벤져·1인 개발 프로젝트·2026-07-22 ~ 08-07

세력에게 복수하는
개미 투자자의 이야기.

실제같은 시뮬레이션 코스피 시장에서 자본을 불리고,
개미의 원한이 서린 떡상의 검으로 세력과 맞서는 모바일 액션 게임입니다.

WHY

왜 만들었는가

개인적으로 뼈아픈 주식 거래 경험이 있다거나, 투자에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2026년의 코스피는 그런 저조차도 이건 너무 광기에 물든 시장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사였습니다.

이번 NHN Game x AI Hackathon 의 사전 과제 주제를 뭐로 할지 고민하던 중, 시세 차익을 챙기려는 외국인이 순매도를 크게 던져 코스피가 급락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거래로 자산을 모으고, 자산이 늘어날수록 강해져서 세력(외국인·기관·프로그램·증권사)과 싸우는 게임. 이 프로젝트는 그 한 줄에서 출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피와 공격의 맛이 있는 소울라이크를 좋아합니다. 17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3D 소울라이크 액션을 만드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싶었지만, 그런 걸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AI이고, 이번 해커톤은 결국 AI를 누가 잘 다루는가를 겨루는 자리이기 때문에 오히려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LLM이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뉴스와 찌라시가 봇들을 동요시켜 그 거래들로 가격이 정해지는
살아 숨 쉬는 코스피 시장에서 감각적인 트레이딩과 완벽한 타이밍의 회피·공격으로 보스를 잡는 게임.

이 조합이라면 나름의 차별점이 나올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WHAT

어떤 게임인가

차트에 캔들 몇 개 띄우고 랜덤워크 돌리는 가짜 주식이 아닙니다.
호가창·체결·수급 주체·찌라시·공시가 실제로 상호작용하는 시장.

시장을 읽는 능력이 곧 전투력이 되는 게임입니다.

장르
트레이딩 시뮬레이션 × 3D 소울라이크
플랫폼
Android APK (60fps target)
플레이 시간
첫 보스까지 ~20min, 이후 온전한 트레이딩 루프
개발
1인 · Godot 4.7 · Blender · AI 자산 파이프라인

핵심 재미

STORY

세계관과 인물

바야흐로 코스피의 시대입니다. 주식을 안 하면 바보 소리를 듣는 그런 시대죠.

개미들은 저마다 부푼 꿈을 안고 트레이딩의 세계로 오지만, 코스피는 개미에게 친절하지 않습니다.

이 시장에는 세력이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개미보다 자본도 많고 정보도 빠르며, 악의적으로 시장을 조종하고 항상 고점에서 주문을 던져 개미들이 물리게 만듭니다.
그들은 언제나 존재하고, 개미는 세력과의 싸움에서 결코 이길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렇게 세력에게 상처받은 원혼들이 모여 상처받은 개미들의 원혼이라는 존재가 태어났고, 떡상을 염원하는 마음이 하나로 뭉쳐 세력에게 물리적 피해를 줄 수 있는 검 — 떡상의 검이 생겨났습니다.

이 존재는 언제나 세력을 무너뜨리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지금, 세력과 맞서 싸워줄 정의롭고 똑똑한 전사를 찾고 있습니다.

김지우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여대생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어렸을 때부터 부자라는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길이 바로 주식이었습니다. 부지런히 알바도 하고, 거래법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코스피가 미쳐 날뛰는 2026년, 그녀는 알뜰살뜰 모은 1,000만원의 시드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산 종목들은 줄줄이 하한가를 맞았고, 손을 벌벌 떨면서 팔자마자 귀신같이 올라갔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대부분의 시드를 잃은 상황.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데—

그 순간 메시지 알림이 울립니다.

“돈이 더 필요한가?”

사채인 줄 알고 답장하지 않으려다, 기분도 꿀꿀한 김에 한번 골려줄 요량으로 답장을 보냅니다.

“사채 안 써요.”

어이없게도 상대는 자신을 주식 시장에서 상처받은 개미들의 원혼이 모여 탄생한 존재라고 소개하며, 부탁을 하나 들어준다면 시드를 다시 채워주는 것은 물론이고, 10억의 자산가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고 말을 잇습니다.

“난 복수를 하고 싶다… 개미들을 그저 돈 빨아먹는 호구로만 보는 세력들에게. 근데 그러려면 네 힘이 필요하다.”

“이 떡상의 검은 대박을 염원하는 모든 개미들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검이다. 그대의 주식 계좌가 채워질수록 더 강해지지.”

“이 검으로 세력과 맞서 싸워라. 이긴다면… 그대는 10억은 우습게 보는 자산가가 되어 있을 거다.”

어차피 시드도 다시 채워준다고 했고,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자본과 가장 빠른 정보 우위를 쥔 세력입니다. 개별 종목의 방향성을 하루 만에 좌우할 수 있는 순매도·순매수 규모를 무기로 씁니다. 개미 커뮤니티에서 외인의 매도 폭탄은 곧 급락의 신호로 통합니다.

원화 강세를 노려 들어왔다가, 환율이 반전되면 차익을 실현하며 대량 매도로 빠져나갑니다. 그들에게 코스피는 여러 신흥 시장 중 하나일 뿐이지만, 국내 개미에게는 인생 자산이 걸린 유일한 시장입니다.

이 비대칭이,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보스로 외국인 투자자를 세운 이유입니다.


기관·증권사·작전세력은 후속 버전에서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튜토리얼은 스토리 진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장 거래 방법을 익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인위적인 강의가 아니라, 이야기 안에서 사고 팔며 스스로 익히게 됩니다.

게임의 핵심 플로우는 목표치 개념으로 굴러갑니다.

+300만원 · 성과금 개미의 원혼

첫 목표치를 채우면 아내 몰래 성과금으로 주식하다가 다 날려먹은 직장인 개미의 원혼이 나타나며, 첫 전투가 시작됩니다. 승리하면 이후 사용할 공격 스킬 하나와 다음 사이클의 찌라시를 미리 얻습니다.

+800만원 · 대출 개미의 원혼

생활비 대출로 주식을 하다 말아먹은 백수 개미와의 두 번째 전투. 승리 시 마찬가지로 새 스킬과 찌라시를 얻습니다.

+2,000만원 · 대학생 개미의 원혼

마지막 잡몹입니다. 대학생 개미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순간, 곧바로 외국인 투자자와의 보스전이 펼쳐집니다.

VISUAL

보여지는 것들

MAKING OF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

사전 과제를 진행하면서 저의 목표는 하나였습니다 — 최고로 효율적인 AI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을 찾는 것.

본선의 제한 시간은 48시간입니다. 사전 과제 기간에 빠르고 효율적인 AI 개발 방법론을 구축해두지 않으면, 아무리 아이디어와 기술이 좋아도 완성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전 과제를 일종의 파이프라인 실험실로 활용했습니다. 게임 엔진에서 개발자가 손수 셋팅하는 과정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3D를 선택한 이유

처음에는 2D 도트 아트, 아이소메트릭 뷰로 기획했습니다. 애니메이션 부담이 적고, 최소 시간으로 그럴듯한 결과물을 뽑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관성스프라이트 시트 폭탄.

아이소메트릭 뷰는 최적화를 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캐릭터 1명·액션 1개당 8방향 스프라이트 시트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이 방향성이었습니다 — 분명 오른손에 무기를 든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각 방향으로 이미지를 다시 뽑으면 어느 시점에서는 왼손으로 들고 있거나, 왼손 무기의 모양·색이 미묘하게 달라지곤 했습니다.

물론 네거티브 프롬프트와 반복 시행으로 노이즈를 잡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캐릭터마다 모든 애니메이션·모든 방향의 노이즈를 잡으려다 보면, 크레딧과 시간을 둘 다 잡아먹는 괴물이 되어버립니다.

시간을 더 투자해서 노이즈를 잡을 수도 있었겠지만, 개발 가능 기간의 압박과 한정된 예산을 고려했을 때 3D로 기획을 다시 잡는 것이 더 빠르고 안전한 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컨텍스트 길이 제한, 그리고 session-log-skill

최대한의 자동화를 위해, 개발자가 매번 빌드 → 플레이 → 검증 → 문제 확인 → 보고를 하나하나 수행하는 대신, 에이전트가 스스로 엔진을 제어해 빌드하고 씬을 플레이하며 캡처·로그를 확인한 뒤 문제를 찾아 스스로 QA·수정하는 방식으로 개발했습니다.

이 방식은 디버깅 시간을 줄이는 데 탁월하지만, 에이전트가 캡처 수십 장을 스스로 검증하는 과정에서 컨텍스트 소모가 매우 빠르게 일어납니다.

컨텍스트 윈도우가 다 찼을 때 compact 되는 과정에서 에이전트는 많은 것을 잃어버립니다. 이전 실패 기록, 로그 파일 경로, 씬 구조, 핵심 에셋의 위치 같은 것들이 사라집니다.

이 문제를 몇 번 겪은 뒤, 도저히 이대로는 완주할 수 없겠다 싶어 session-log-skill을 만들었습니다.

session-log-skill

에이전트가 세션에서 진행한 작업을 프로젝트·날짜 스코프로 저장합니다. 매 세션의 중요 작업이 끝나거나 compact 직전에 로그를 남기며 — 다음 세션이 무엇을 이어가야 하는지, 이번 세션의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중요하게 봐야 할 git hash는 무엇인지를 기록합니다.

다음 세션 시작 시 “지난 세션 내용 확인하고 진행하자” 같은 키워드로 트리거됩니다. memory.md와는 달리 실패의 기록과 핵심 작업 진행 상황을 담아, git history와 함께 읽어와서 세션 간 연속성을 최대한 유지시켜줍니다.

DOWNLOAD

플레이하기

Android APK로 배포됩니다. 아래 GitHub Release 페이지에서 최신 APK 를 다운로드하세요.

설치 방법

APK 파일을 다운받아 안드로이드 기기에 설치하면 됩니다. 알 수 없는 소스의 앱 설치 허용 설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권장 사양 — Snapdragon 6xx+ · RAM 4GB · Android 11+